공지사항

명란은 400년 된 K-푸드 일본 넘어 세계시장 잡을 것

0점 작성자 덕화명란 (ip:) 2023.01.27 조회 : 149

정부주간지 K-공감  |  2023. 01. 26.


명란은 400년 된 K-푸드 일본 넘어 세계시장 잡을 것 



밥상의 대표 밥도둑인 전통식품 '젓갈', 그 중에서도 명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400년 전부터 먹어온  K-푸드다.

명란에 대한 기록은 <승정원일기(1652년)> <난호어목지(1820년)> 등 여러 문헌에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명란은 발효숙성을 거쳐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식이지만 일본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었다.

그 판을 뒤집은 것이 국내 업체인 '덕화명란'이다. 




명란 명인 장종수 '덕화명란' 대표 


덕화명란은 일본 세븐일레븐에 납품해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수산제조부분 1호 명장인 장석준 씨가 1993년 설립한 회사를 아들 장종수 대표가 대를 이어 이끌고 있다.

장 대표 또한 2022년 12월 14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명란제조분야 제11호 명인으로 지정됐다.

부산의 대표 로컬기업으로 명장 아버지에서 명인 아들로 이어지며 한길을 걷는 '덕화명란' 명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양수산부로부터 명란제조분야 제11호 명인으로 지정됐다.


명인 신청을 하고 3년 만에 이룬 성과라서 더욱 기쁘다. 명란만 연구하고 전통방식으로 제조해온 노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최초의 명란 제법과 아버지께 전수받은 제법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응원과 격려로 알고 앞으로 더욱 더 명란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진짜 의미있게 해보고 싶다.



11이라는 숫자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아버지가 2011년 전국 최초로 수산제조부분 명장이 됐는데 11년 만에 내가 11호 명인이 됐다.

조금 재미있는 에피소드긴 한데 아버지가 임대공장을 하다가 첫 공장을 설립한 날이 2006년 11월 11일이다.

내가 그때부터 합류했느데 아버지가 1111이 숫자가 좋지 않냐며 잘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 공장은 지금 팔았지만 다시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실을 다지고 앞으로 더욱 명란 연구와 생산기술 파트에 집중하려고 한다.



원래부터 명란에 관심이 많았나? 


원래 공적자금을 운영하는 회사에 다녔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1997년 외환위기가 터졌다.

국내에서 취업하고 자리를 잡았다. 2006년 아버지가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명란 공부를 시작했다.

제품을 다양화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만들고 아카이빙(디지털 자료 보관 작업)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적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하면 계속 물어보고 그렇게 학습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명란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 명란과 관련된 문헌조사도 많이 했다.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다. 상속자들이라는 주제로 나왔는데 반응은 어땠나?


방송 나가고 응원을 많이 받았다. 당시에 온라인 쇼핑몰 준비가 부족해서 매출은 많이 올리지 못했다.

우리가 2016년부터 명란을 많이 알렸다. 우리나라가 명란의 원조라고도 이야기하고 브랜딩 작업도 하고 그랬다.

그게 조금씩 쌓여서 2017년부터 국내시장이 조금씩 커진 것 같다.

식당에 가면 이제 명란스파게티나 명란요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매출은 모두 국내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명란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쇼룸 반응은 어떤가? 부산 동구 초량에는 명란로드도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초량 산복도로에 '데어더하우스(therethehouse)'라는 쇼룸에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요리 레시피는 회사에 레시피를 개발하는 팀이 있다. 명란 관련 레시피는 아마 전국에서 우리가 가장 많을 것이다.

홈페이지에 계속 업데이트된다. 쇼룸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인테리어에 많이 투자했는데 임대기간이 끝나서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2024년엔 다시 매장을 열려고 한다. 원도심 쪽에서 하려는데 아직 정확한 구상은 안나왔다.

명란로드는 동구청에서 명란로드를 만들 때 명란 관련 정보들을 제공했다.

협업 콘텐츠를 기대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2023년이 창립 30주년인데 어떤 계획이 있나?


우리 회사 생산직에 있는 여사님들은 다들 10년 이상 근무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생애사적인 관점에서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좋은 품질의 명란을 계속 만들어서 좀 더 세게화해보고 싶다.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도 진출해보고 싶다. 그때는 조선명란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지속가능한 회사를 위해  어떤 미래를 고민하고 있나? 


2018년부터 전 세계에 유통되는 최상급 명란은 우리가 전량 수매했다. 도대체 덕화가 어디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다.

2019년에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 · 유통하는 업체에 주는 '해양관리협의회 유통 관리(MSC CoC)인증'을 한국 명란업계 최초로 회득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비콥(B Corp)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양화니 객원기자


기사전문 URL : https://gonggam.korea.kr/newsContentView.es?mid=a10205000000&section_id=NCCD_PUBLISH&content=NC002&code_cd=0105000000&nPage=1&b_list=9&news_id=ea65df03-ebce-4024-8235-edbaa68eb9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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