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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쓱 보고도 무게·신선도 척척… '수작업의 달인들'

0점 작성자 (ip:) 2022.09.14 조회 : 23


부산일보  |  2022. 19. 13.


겉모습만 쓱 보고도 무게·신선도 척척… '수작업의 달인들'


[창간기획] 당신이 모르는 수산 아지매


명란 작업 기술자

알 고르고 성형까지 고도의 노동 필요

숙련된 여성 기술자들이 현장 작업 참여



명란의 고향은 일본 후쿠오카가 아닌 부산이다. 4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명란의 이러한 역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잊혀가는 명란의 역사를 연구해 최근 한 부산 기업이 원형에 가까운 명란을 복원해 냈다. 바로 부산에 본사를 둔 덕화푸드인데, 회사는 숙련된 여성 작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한다. 

덕화푸드에서 일하는 현장 작업자 44명 중 여성노동자는 36명에 달한다. 대부분 경력 10년이 넘은 숙련된 기술자들이다. 




(중략)



명란의 선별부터 성형까지 모든 공정에 능숙하지만, 현장 작업자들이 존중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줌마'라는 호칭으로 불리다 최근에서야 회사에서 작업자들을 '여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조 씨는 "이 회사의 전신 회사에 다니셨던 시어머니의 소개로 여기서 일하게 됐다. 그만큼 세대를 거쳐 수산업에 여성이 많이 종사했다.

하지만 가공공장 여성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좋은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일본여행을 다녀온 딸이 일본 명란보다 엄마가 만든 명란이 더 맛있다고 말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양한 명란식품이 개발되면서 회사의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조 씨는 이제는 당당하게 공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그는 "단순 공장 아줌마가 아닌 명란 대중화에 작업자로서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트에 깔려있는 제품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기사 전문 URL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91319141388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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